관심사


안녕하세요~~ 여러분!! 관심사입니다!!


우리와 친숙한 물건들이 처음에 어떻게 생겨났는지 생각해보면 무척 궁금해지는데요.

오늘 이 궁금증을 확 날려버리겠습니다!!


처음으로 선글라스를 쓴 사람은 누구였을까???

오늘날 선글라스는 강한 햇빛이나 반사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패션의 한 아이템으로서 멋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유명 스타들은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최초의 선글라스는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을까요?

그렇다면 15세기로 돌아가 보아야 하는데요.

선글라스는 15세기 중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도수도 없는 안경알을 검댕으로 칠해서 만든 선글라스는 당시에 재판관들이 쓰던 물건이었다고 합니다.

재판관들이 선글라스를 착용한 이유는 재판관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사람들이 알지 못하도록 그 표정을 감추기 위해서 착용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최초의 선글라스는 태양빛을 가리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습니다.

선글라스는 말 그대로 '까만 안경'이었을 뿐입니다.


콘돔을 처음 만든 사람은???

여러분 혹시 발명과 발견의 차이를 아시나요?

발명은 영어로 'Invention' 으로 아직까지 없던 물건이나 기술을 새로 생각하여 만들어 내는 것이고,

발견은 영어로 'discovery' 으로 미처 찾아내지 못하였거나 아직 알려지니 않은 사물, 현상, 사실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흔히 발명품에는 그것을 발명한 사람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콘돔 역시 17세기 중반에 이것을 발명한 콘돔이라는 의사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었는데요.

콘돔은 영국의 찰스 2세를 모시던 의사였는데,

계속해서 서자가 태어나는 바람에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된 왕을 위해서 이 피임 도구를 발명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콘돔은 대영제국의 기사 칭호를 얻을 만큼 큰 영광을 누렸고,

콘돔은 이후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애용되고 있습니다.

최초의 콘돔은 새끼 양의 맹장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부드럽게 만든 것이었는데요.

길이가 190 mm, 두께가 0.038 mm로 당시로서는 매우 정교하게 제작되었습니다.

20세기 초에 이르러 유화고무로 된 제품이 등장하기 전까지 콘돔은 영국의 주요 무역상품이기로 했습니다.


샤넬의 향수 No.5는 왜 하필 5번일까???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로 꼽히는 코코 샤넬이 자신이 개발한 향수에 '5번'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이름을 붙인 것은 미신 때문이었는데요.

샤넬은 1921년 새로운 향수를 개발한 다음 점술가에게 가서 좋은 이름을 지어 달라고 했는데, 이 점술가가 5는 샤넬에게 최고의 행운을 가져다줄 숫자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샤넬은 향수의 이름을 '5번'이라고 붙이고 발매일도 5월 5일로 정했습니다.

샤넬 No.5는 마릴린 먼로로 인해 빅히트를 치게 되었는데요.

잠잘때 무엇을 입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마릴린 먼로가 샤넬 넘버 파이브를 입는다고 대답한 후로 이 향수는 판매량이 급증했고 최고의 명품 향수로 등극했던 것입니다.

샤넬이 이 향수 하나로 얻은 수익이 수백억에 달했다고 하니, 과연 5번은 그에게 엄청난 행운의 숫자였던 셈인 것 같습니다.


7월과 8월에 연달아서 31일이 있는 이유는???

달력을 보면 한 달이 31일인 달과 30일 이하인 달이 번갈아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7월과 8월은 왜 연달아 31일 일까요?

로마 원로원은 기원전 46년 율리우스력을 만든 율리우스 카이사르 황제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7월을31일로 만들었습니다.

후에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이름을 따서 8월을 'August'로 명명했을 때도 7월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다른 달에서 하루를 떼어다가 31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2월은 가장 짧은 달이 되고 말았습니다.


언제부터 백기는 항복한다는 뜻이었을까???

말이 통하지 않거나 거리가 멀어 말로 할 수 없는 전쟁터에서 항복의 표시로 백기를 드는 일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흰색을 흔들었을까요?

다급한 전쟁터에서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색깔의 천이 아마도 흰색이었겠지만, 그 기원에 대한 몇 가지 주장이 있습니다.

중세 유렵에는 화이트 선데이(white sunday)라는 기독교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날은 교황과 고회의 권위 아래 어떤 전쟁이나 전투도 휴전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흰색이 휴전을 의미하게 되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국기가 원래 흰색이라는 데에서 그 이유를 찾기도 하였는데요.

흰색 천에 각 나라마다 특정한 색이나 무늬를 그려 넣은 것이 바로 국기입니다.

따라서 흰색 깃발을 든다는 것은 전쟁에서 이긴 국가가 그 흰색의 깃발에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해서 자기들 것으로 만들어도 좋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입니다.

그 기원이야 무엇이든 사람들은 전쟁터에서 흰 깃발을 들어 항복 의사를 표시해 왔고, 1907년에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평화회의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된 항복의 표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영어로 '오케이'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오케이'의 유래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믿을 만한 것은 OK가 '모두 맞다'를 뜻하는 'all correct'를 코믹하게 표기한 'oll korrect'의 이니셜이라는 것입니다.

1830년대 말에는 미국 신문기자들 사이에 장난스러운 이니셜을 생각해내서 기사를 쓰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oll korrect'도 그 중 하나였다는 것입니다.

또 1840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마틴 밴 뷰렌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OK 클럽'이었습니다.

이 이름은 밴 뷰렌의 고향 마을인 킨더훅을 따서 자기들의 모임을 'Old Kinderhook', 즉 'OK'라고 이름붙였다고 합니다.

'OK'는 나중에 그들의 선전구호가 되어 집회장에서 '오케이'를 외쳐대곤 했다 합니다.

밴 뷰렌의 상대진영에서도 'OK'를 이용해서 밴 뷰렌을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OK'가 'Orfully Konfused'(끔찍하게 혼란스럽다, awfully confused를 변형시킨 것)'라거나 'Out of Kash, Out of Kredit, Out of Klothes(현금도 없고, 신용도 없고, 옷도 없다, Out of Cash, Out of Credit, Out of Clothes를 변형한 것)'라며 비아냥거렸다고 합니다.

선거가 끝날 때쯤이면 'OK'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 뜻도 '좋아'라거나 '알았어'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마라톤 풀코스는 왜 42.195 km일까???

기원전 490년 페르시아는 대부대를 보내어 그리스를 침공했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는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지만 그리스는 마라톤 평야에서 페르시아를 격퇴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그리스의 병사 필리피데스는 이 기쁜 소식을 아테네에 전하기 위해 전쟁터인 마라톤 평야에서 아테네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고 합니다.

이 먼 거리를 죽을 힘을 다해 달려온 필리피데스는 아테네 시민들에게 승전의 소식을 전한 다음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 감동적인 이야기가 사실은 조작되었다는 것이 정설인데요.

필리피데스는 페르시아 전쟁 직전에 아테네가 스파르타에 원군을 청했을 때 파발꾼으로 달렸을 뿐 전쟁에 승리한 후에 소식을 전한 병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필리피데스가 아닌 다른 어느 병사도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달려와 소식을 전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게다가 그 병사가 달렸다는 거리도 42.195 km에 훨씬 못 미치는 36.75 km에 불과한데요.

어쨌든 근대 올림픽을 개최한 쿠베르탱 남작은 1896년 마라톤을 올림픽 종목으로 정했습니다.

아테네에서 열린 제 1회 근대 올림픽에서 마라토너들은 필리피데스가 달렸다던 마라톤과 아테네 사이의 길을 달렸습니다.

그 후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각 개최지의 지형과 기후를 감안해서 코스가 약간씩 달라졌습니다.

제 4회 런던 올림픽에서는 마라톤 코스가 41.842 km 였는데 경기를 보러 왔던 알렉산드리아 왕비의 바로 앞까지 선수들을 뛰게 하려고 코스가 갑자기 변경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이유지만 어쨌든 이때 변형된 코스의 길이가 정확히 42.195 km였다고 합니다.

이후의 제 8회 파리 올림픽에 이르러서는 마라톤 풀코스가 공식적으로 42.195 km로 정해졌습니다!


권투 경기장은 사각형인데 왜 '링(ring)'이라고 부를까???

흔히 링(ring)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반지입니다.

반지는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권투 경기장은 사각형인데도 왜 링이라고 부르는 것일까요?

원래 권투 경기장은 원형이었고, 관중들은 원형 경기장을 둘러싸고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보던 관중들이 흥분해 경기장 안으로 침입해서 다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 네 모퉁이에 말뚝을 박고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권투 경기장을 '사각의 링'이라고 부르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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