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돈버는 방식
언젠가 유시민이 '직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 바가 있습니다. 사회에 필요하다는 점에서 모든 직업은 저마다 가치가 있다. 그래서 직업은 귀천이 없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래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말은 규범적 역설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사실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선 귀천을 구분하는 기준은 분명하지 않은데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돈을 많이 번다고 고귀한 것은 아닙니다. 손님이 흥청대는 술집 사장이 박봉을 받는 어린이집 보육 교사보다 더 귀한 직업이라고 한다면 고개를 끄덕일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직업의 사전적 정의는 "생계를 유지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