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

많은 사람들이 경제를 공부하기 위해 혹은 외화를

 벌기 위해 환율을 찾아보고 공부하곤 합니다.


오늘은 환율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변화하는 것인지 알아보려 합니다.


그렇다면 환율이 무엇이고,

이러한 환율이 우리와 어떻게 연관이 있을까요?



환율이란?



환율은 한자로는 '바꿀 환(換)'에 '비율 율(率)'자를

 쓰며, 영어로는 'Exchange Rate'라 합니다.



즉 양국의 통화를 서로 맞바꿀 수

있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정의지만 막상

"그래서 환율이란 무엇인가요?"

라고 질문을 던지면 쉽게 답하지 못하고는 합니다.



사실 환율이 무엇인지 묻는

원론적인 질문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보다 '환율은 항상 오를까, 내릴까',

'오르면 얼마까지 오르고,

내리면 얼마까지 내릴까?'

라는 질문이 더 유의미합니다.



이러한 질문은 환율의 방향, 레벨과

연관이 있으며, 좀 더 들어가 '그럼

과연 언제쯤 오르내릴까?'라는 질문을

통해 시간 개념과도 엮이게 됩니다.




환율의 추정



환율은 국내외 경제금융 스케줄과

대내외 이슈, 이벤트 등 상승하락재료들을

조합해 추정하지만, 언제 오르내리고

얼마나 지속될지는 4차원의 세계에

들어온 것처럼 광활한 문제입니다.



수많은 재료들을 조합해 답을 낸다고 해도 사실

정확하게 답을 맞히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환율을 예측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이유



환율 몇 십 원에

회사의 당기순이익과 손실이 좌우되는

우리나라 수출입기업부터


일상생활에서 원유ㆍ가스ㆍ원자재를

비롯해 수입된 재화를 쓰고 있는 우리들,


자산 증식을 위해 해외 금융자산

또는 외화에 투자한 투자자들,


그리고 자녀의 유학자금을 보내야 하는 부모와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개인에 이르기까지 


환율은 우리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환율 변동의

고통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인데요.


너무 먼 일처럼 느껴진다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기억해봅시다.



50%가 넘는 환율 폭등으로

영업이익률이 10%가 넘는 우량 수입기업이

존폐 위기에 처했었고,


엔화 대출을 받았던 개인 사업자들이

빚이 2배가 되었으며,

해외여행은 꿈도 꿀 수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러한 고통은 몇 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잊히지만

언제고 다시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환율은 날씨와 같습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에 있거나 다소 날이

흐릴 때는 그 중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데요.



하지만 사전에 날씨를 예측하지 못하면

큰 변을 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작은 징후에도 경계하고

대비해야 폭풍우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환율을 움직이는

요인들을 인지하고 충격에 대비해야 합니다.




환율, 반드시 중국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



"2017년에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5천억

 달러를 잃었다, 이제 이런 일이 발생하도록 내버

려두지 않을 것이다."



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시작으로 우려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2018년 3월 초까지 달러 대비 사상 최고로 상세를

 보이던 위안화는 미 정부의 조치에 가파르게 급락

했고, 4개월여 만에 약 8% 절하(약세)되었습니다. 


이 기간 주가는 약 18% 하락하였었습니다.


이제는 환율의 동향을 알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중국을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채권 가격(금리)과 환율과의 관계



한편 우리나라가 견조한 경제성장을

이어나간다면 주식 뿐만 아니라

원화 채권에 대한 수요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금리)이 높고 신흥국 중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채권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성장과 물가 상승률이 가파르면

당국은 버블을 방지하고자

금리 인상을 준비할 것입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면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해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이 이탈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금리 인상이 반드시 외국인의

자금 이탈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채금리(가격)와 달러원 환율은

 단기적으로는 일부 상관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장

기적으로는 큰 상관성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우리나라 채권 가격(금리)과 환율의

상관성은 사실상 크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환율은 내외 금리차와 외국인의

시장해석에 따라 수시로 달라집니다.



따라서 환율의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채권시장을

 참고할 때는 시장금리 동향보다 외환시장에

실수급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국인

채권 매매 동향을 참고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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